뽀꼼 열려요/오순택 뽀꼼 열려요/오순택 엄마가 아기 똥꼬를 들여다 봐요. 꼭 나비가 꽃을 들여다 보고 있는 것 같아요. 똥꼬가 뽀꼼 열려요. 튜브에서 치약이 나오듯 똥이 나와요. (출처 : 동시인 오순택 블러그. 꿈을 향해 걷다) 2010-12-08 / 낮 12시 38분 / 수요일 저도 세 아이를 키워봤는데요. 세 아이 모두 제 손으로 분유도.. 동시 동시조♠감상해 보자 2010.12.08
아름다운 것 -한국인의 애송童詩 45 / 오순택 아름다운 것 오순택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아기다. 아기의 눈. 아기의 코. 아기의 입. 아기의 귀. 그리고 아기의 손가락 아기의 발가락. 아기는 이따가 필 꽃이다. (2005) -『현대시 100년 한국인의 애송童詩 50편 45』(조선일보 연재, 2008) 2010-12-08 / 낮 12시 33분 / 수요일 동시 동시조♠감상해 보자 2010.12.08
호박꽃 -한국인의 애송童詩 44 / 안도현 호박꽃 안도현 호호호호 호박꽃 호박꽃을 따버리면 애애애애 애호박 애호박이 안 열려 호호호호 호박전 호박전을 못 먹어 (2007 -『현대시 100년 한국인의 애송童詩 50편 44』(조선일보 연재, 2008) 2010-12-07 / 오전 08시 29분 / 화요일 동시 동시조♠감상해 보자 2010.12.07
귤 한 개 -한국인의 애송童詩 43 / 박경용 귤 한 개 박경용 귤 한 개가 방을 가득 채운다. 짜릿하고 향긋한 냄새로 물들이고 양지쪽의 화안한 빛으로 물들이고 사르르 군침 도는 맛으로 물들이고 귤 한 개가 방보다 크다. -『현대시 100년 한국인의 애송童詩 50편 43』(조선일보 연재, 2008) 2010-12-05 / 23시 28분 / 일요일 동시 동시조♠감상해 보자 2010.12.05
도토리나무가 부르는 슬픈 노래 - 한국인의 애송童詩 42 / 권오삼 도토리나무가 부르는 슬픈 노래 권오삼 아이구 못 살겠네 성미 급한 사람들 땜에 빨리빨리 도토리를 떨어뜨리지 않았다간 골병 들어 죽겠네 너도나도 커다란 돌덩이로 내 몸뚱이를 마구 두들겨 대서. 떨어뜨리세 떨어뜨리세 얼른얼른 떨어뜨리세 저 욕심쟁이들 머리 위로 내 작고 귀여.. 동시 동시조♠감상해 보자 2010.12.05
초록 바다 -한국인의 애송童詩 41 / 박경종 초록 바다 박경종 초록빛 바닷물에 두 손을 담그면 초록빛 바닷물에 두 손을 담그면 파란 하늘빛 물이 들지요. 어여쁜 초록빛 손이 되지요. 초록빛 여울물에 두 발을 담그면 물결이 살랑 어루만져요. 우리 순이 손처럼 간지럼 줘요. (1962) -『현대시 100년 한국인의 애송童詩 50편 41』(조선.. 동시 동시조♠감상해 보자 2010.12.04
흔들리는 마음 =한국인의 애송童詩 40 / 임길택 흔들리는 마음 임길택 공부를 않고 놀기만 한다고 아버지한테 매를 맞았다. 잠을 자려는데 아버지가 슬그머니 문을 열고 들어왔다. 자는 척 눈을 감고 있으니 아버지가 내 눈물을 닦아 주었다 미워서 말도 안 할려고 했는데 맘이 자꾸만 흔들렸다. (1995) -『현대시 100년 한국인의 애송童詩.. 동시 동시조♠감상해 보자 2010.12.02
별 -한국인의 애송童詩 39 / 공재동 별 공재동 즐거운 날 밤에는 한 개도 없더니 한 대도 없더니 마음 슬픈 밤에는 하늘 가득 별이다. 수만 개일까. 수십만 갤까. 울고 싶은 밤에는 가슴에도 별이다. 온 세상이 별이다. -『현대시 100년 한국인의 애송童詩 50편 39』(조선일보 연재, 2008) 2010-12-01 / 오전 11시 36분 / 수요일 동시 동시조♠감상해 보자 2010.12.01
구슬비 -한국인의 애송童詩 38 / 권오순 구슬비 권오순 송알송알 싸리잎에 은구슬 조롱조롱 거미줄에 옥구슬 대롱대롱 풀잎마다 총총 방긋 웃는 꽃잎마다 송송송 고이고이 오색실에 꿰어서 달빛 새는 창문가에 두라고 포슬포슬 구슬비는 종일 예쁜 구슬 맺히면서 솔솔솔 -『현대시 100년 한국인의 애송童詩 50편 38』(조선일보 .. 동시 동시조♠감상해 보자 2010.11.30
귀뚜라미 소리 -한국인의 애송童詩 37 / 방정환 귀뚜라미 소리 방정환 귀뚜라미 귀뚜르르 가느단 소리, 달님도 추워서 파랗습니다. 울 밑에 과꽃이 네 밤만 자면, 눈 오는 겨울이 찾아온다고, 귀뚜라미 귀뚜르르 가는단 소리, 달밤에 오동잎이 떨어집니다. -『현대시 100년 한국인의 애송童詩 50편 37』(조선일보 연재, 2008) 2010-11-26 / 오전 .. 동시 동시조♠감상해 보자 2010.11.26