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아지풀 / 김구연 -한국인의 애송童詩 25 강아지풀/김구연 오요요 오요요 불러볼까요. 보송보송 털 세우고 몸을 흔드는. 강아지풀 강아지풀 불러볼까요. 〈1988년〉 -『현대시 100년 한국인의 애송童詩 50편 25』(조선일보 연재, 2008) 2010-11-11 / 오전 08시 05분 목요일 동시 동시조♠감상해 보자 2010.11.11
꼬까신 / 최계락 -한국인의 애송童詩 24 꼬까신/최계락 개나리 노오란 꽃 그늘 아래 가즈런히 놓여 있는 꼬까신 하나 아가는 사알짝 신 벗어 놓고 맨발로 한들한들 나들이 갔나 거주론하 가다리는 꼬까신 하나 -『현대시 100년 한국인의 애송童詩 50편 24』(조선일보 연재, 2008) 010-11-10 / 오전 09시 52분 수요일 동시 동시조♠감상해 보자 2010.11.10
따오기 / 한정동 -한국인의 애송童詩 23 따오기/한정동 보일듯이 보일듯이 보이지 않는 따옥따옥 따옥소리 처량한 소리 떠나가면 가는 곳이 어디 메이뇨 내 어머니 가신 나라 해돋는 나라 잡힐듯이 잡힐듯이 잡히지 않는 따옥따옥 따옥소리 처량한 소리 떠나가면 가는 곳이 어디 메이뇨 내 아버지 가신 나라 달돋는 나라 <1925.. 동시 동시조♠감상해 보자 2010.11.09
반 달/윤극영 반 달/윤극영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엔 계수나무 한 나무 토끼 한 마리 돛대도 아니 달고 삿대도 없이 가기도 잘도 간다 서쪽 나라로 은하수를 건너서 구름 나라로 구름 나라 지나서 어디로 가나 멀리서 반짝반작 비치이는 건 샛별이 등대란다 길을 찾아라 [한국인이 사랑하는 애송 동시. 50/22] 2010.. 동시 동시조♠감상해 보자 2010.11.08
문구멍 / 신현득 -한국인의 애송童詩 21 문구멍/신현득 빠꼼 빠꼼 문구멍이 높아간다. 아가 키가 큰다. (1959) -『현대시 100년 한국인의 애송童詩 50편 21』(조선일보 연재, 2008) 2010-11-06 / 오전 07시 15분 토요일 동시 동시조♠감상해 보자 2010.11.06
소년 -한국인의 애송童詩 20 / 윤동주 소년 윤동주 여기저기서 단풍잎 같은 슬픈 가을이 뚝뚝 떨어진다. 단풍잎 떨어져 나온 자리마다 봄을 마련해놓고 나뭇가지 위에 하늘이 펼쳐 있다. 가만히 하늘을 들여다보려면 눈 썹에 파란 물감이 든다. 두 손으로 따뜻한 볼을 씻어 보면 손바닥에도 파란 물감이 묻어난다. 다시 손바닥.. 동시 동시조♠감상해 보자 2010.11.05
개구리 -한국인의 애송童詩 50편 19 / 한하운 개구리 한하운 가갸 거겨 고교 구규 그기 가. 라랴 러려 로료 루류 르리 라. (1949) -『현대시 100년 한국인의 애송童詩 50편 19』(조선일보 연재, 2008) 2010-11-04 / 오전 10시 41분 목요일 동시 동시조♠감상해 보자 2010.11.04
봄에서 겨울까지2/오규원 봄에서 겨울까지2/오규원 뿌리에서 나뭇잎까지 밤낮없이 물을 공급하는 나무 나무 속의 작고작은 식수 공급차들 뿌리 끝에서 지하수를 퍼 올려 물탱크 가득 채우고 뿌리로 줄기로 마지막 잎까지 꼬리를 물고 달리고 있는 나무 속의 그 작고작은 식수 공급차들 그 작은 차 한 대의 물탱크 속에는 몇 방.. 동시 동시조♠감상해 보자 2010.11.03
산 너머 저쪽 -년 한국인의 애송童詩 17 / 이문구 산 너머 저쪽 이문구 산 너머 저쪽엔 별똥이 많겠지 밤마다 서너 개씩 떨어졌으니. 산 너머 저쪽에 바다가 있겠지 여름내 은하수가 흘러갔으니. (1988) -『현대시 100년 한국인의 애송童詩 50편 17』(조선일보 연재, 2008) 2010-11-02 / 오전 08시 29분 화요일 동시 동시조♠감상해 보자 2010.11.02
꽃씨와 도둑 / 피천득 -한국인의 애송童詩 16 꽃씨와 도둑 피천득 마당에 꽃이 많이 피었구나 방에는 책들만 있구나 가을에 와서 꽃씨나 가져가야지 (1997) -『현대시 100년 한국인의 애송童詩 50편 16』(조선일보 연재, 2008) 2010-11-01 / 오전 08시 41분 월요일 동시 동시조♠감상해 보자 2010.11.01