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를♠읽고 -수필 329

1920년 인기 시인 노자영 시 세 편, 1950년 인기 시인 공중인 시 두 편

버들피리/노자영 기름같이 흐르는 봄 물의 강가에 버들가지 나부낀다. 버들가지 꺾어 쥐고 봄 물의 소리에 장단을 맞춰 호도록 호도록 피리나 불까. 썩어진 내 손을 어디다 씻으랴 흐르는 봄 물에 온 몸을 잠그고 피리나 불며 울어나 보지 -김희보 엮음『한국의 명시』(가람기획 증보판, 2003) 2011-07-05 / 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