동시 동시조♠감상해 보자 405

내가 아직 꼬마였을 때 /이철

내가 아직 꼬마였을 때 이철 내가 아직 꼬마였을 때 나비는 꽃잎 속에서 태어나는 줄 알았다 꽃이 활짝 펴야 나비가 나올 수 있잖아! 지금 동생이 그렇게 믿고 있다 동생의 봄을 무릎에 앉혀 놓고 수학 문제 풀 듯 바로잡아 주고 싶은 마음은 없다 그때의 나만큼 동생에게 봄은 꿈같으니까. ―『아동문학평론』(2021, 여름호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