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시 읽기·우리말·문학자료>/김소월의 시(詩) 135

맘에 있는 말이라고 다 할까 보냐

42 맘에 있는 말이라고 다 할까 보냐 하소연하며 한숨을 지으며 세상을 괴로워 하는 사람들이여! 말을 나쁘지 않도록 좋게 꾸밈은 달라진 이 세상의 버릇이라고, 오오 그대들! 맘에 있는 말이라고 다 할까보냐. 두세 번(番) 생각하라, 위선(僞先) 그것이 저부터 밑지고 들어가는 장사일진댄. 사는 법(法)..